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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란.강재와 백란의 첫번째 만남과 두번째 만남 17
kf80 2020-10-06 22:18   조회 : 1864

시리즈게시글 아이콘[기타 영화얘기] 시리즈

  

첫번째 만남.

한국에 건너와 개고생만하다 결핵에 걸린 파이란(강 '백란')은 

얼굴도 본적없는, 서류상 위장결혼을 한 남편 강재에게 

인사도 할겸 도움도 구할겸 찾아갔지만

강재는 불법 포르노 유통건으로 비디오가게를 덮친 경찰에 의해 

백란 앞에서 그녀의 존재도 모른채 잡혀갔고,

 

두번째 만남.

조직(손병호)의 죄를 대신 덮어쓰고 자수하러 간 경찰서에서 '부인이 죽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강재는 

부인의 시체를 인도받기위해 (바람도 쐴겸) 간 영안실에서 

'이사람이 내가 용돈벌이로 위장결혼한 그 사람이었구나' 하며 서로 마주하게 되죠.

 

둘이 만나는 이 두 장면 모두 

한쪽은 만났다는걸 모르고 한쪽만 앎ㅠ

  

아사다 지로의 단편소설 '러브레터'를 영화화한 '파이란' .2001

 

감독 필모보면 거의 얻어걸린 띵작같기도 한,

연출 연기 음악 뭐하나 빠지지 않는,

한국 최루/신파물의 금자탑과도 같은 영화죠.

(심지어 한국말 못하는 장백지까지 연기력 폭발)

눈물터지는 명장면이 너무 많은 영화.


이 영화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몇년전에 한국 정식 블루레이가 발매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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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17
[* 비회원 *] 다른의견 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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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jin 다른의견 0 추천 0
최민식이 싱크대에 소변이 제일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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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벗 다른의견 0 추천 0
송해성감독의 앞뒤 연출작을 보면 얻어걸린 명작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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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32 다른의견 0 추천 0

O.s.t도 좋았어요...

이수영의 스치듯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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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다른의견 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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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물잇뉴 다른의견 0 추천 0
강재씨 당신은 정말 착한사림이에요. 나랑 결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편지글을 아직도 기억하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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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Zker 다른의견 0 추천 0
처음 영화볼 때, 강재와 같은 마음으로..

뭐 사진에서만 본 위장아내 얼굴 보며..

머하는거야 라고 생각하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먹먹해지고

마지막에 감정이 펑 터졌었죠..

 

제 기준에서 강재의 시점과 영화를 보는 관객의

시점이 같은 느낌이라 감정이입이

더 잘되는것 같아 좋은 영화로 기억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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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Take 다른의견 0 추천 0
잔잔하니 뭉클하고 재미있어요 ㅎㅎ 문득 또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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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백수 다른의견 0 추천 0

매년 겨울마다 생각이 나는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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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포르쉐 다른의견 0 추천 0
외국에 오래 있다 돌아와서 인문학강의 하던 강사가 이 영화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하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묵직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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