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영화얘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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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체줄거리 세줄 요약 :

'아들의 친구'와 서로 사랑하게된 아줌마.

그 사실을 아들한테 들켜서 다투다가 그 아들은 사고로 죽고

아들 장례식날. 아들 친구와 살려고 아줌마가 가족 다 버리고 가출하는 얘기.

영화의 엔딩은 그 가출하는 장면입니다.

ㄷㄷㄷㄷ(에필로그有)

나나 내 주변 실제상황이라면 목잡고 넘어가도 몇번을 넘어갔을 얘기고

아무리 영화라도 절대 저 아줌마한테 1도 공감못할 얘긴데,

영화를 쭉 보다보면 저 결말에서

미친듯이세지는 배경음악만큼이나 처절하고 벅찬감정을 느끼게 된다는게 참 아이러니 했죠.

그게 영화나 문학의 힘같기도 했구요.

영화 안봤지만 스포감수하고 들어온분들한테 배경설명 좀 드리자면,

저 주인공(틸다 스윈튼)은 이탈리아 초 재벌가문에 시집와서

남편이 지어준 이름으로 불리며(러시아사람이라 본명 발음이 어려웠나봄) 나름 평탄하게 살던 여잔데

자기 정체성이 밑바닥까지 다 박살나서 없어진 후, 그 빈 자리를 사랑 하나로 가득채워버린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이 앰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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