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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영화 '와호장룡'. 산에서 뛰어내린 젊은이에대한 전설, 영화 엔딩 4
kf80 2020-10-06 13:59   조회 : 1663

시리즈게시글 아이콘[기타 영화얘기] 시리즈

 

오래전 소룡(장쯔이)에게 

'소원을 빌며 산에서 뛰어내린 젊은이'에대한 전설을 들려준적이 있는 소호(장첸).

 

"저 산에서 뛰어내리면 신이 소원을 이뤄준대.

오래전에 부모님이 병에걸린 젊은이가 뛰어내렸는데,

죽기는 커녕 상처하나 안생겼대.

그는 어딘가로 사라졌고 영영 안돌아왔어.

소원을 이룬거야. 믿음만 있으면 되는거야.

어르신들이 그러더군.

간절히 바라면 소원이 이뤄진다"


평생 서로 사랑했지만 

대의명분때문에 그 사랑에 진실하지 못하고 서로를 밀어내기만했던 이목백(주윤발)과 수련(양자경).

연인이 자기 품에서 사랑을 고백하며 숨지고나서야 자기들이 어리석었음을 깨달은 수련은

소룡에게 자기들처럼 살지말고 '어떻게살든 자신에게 진실한 결정을 내리라'는 부탁을 하고 떠납니다.

 

무당산꼭대기 다리에서서 소호에게 소원을 빌라고 말하는 소룡.

소호가 "나랑 티벳으로 돌아가자"는 소원을 빌자 

소룡은 다리에서 뛰어내립니다.

 

소룡이 수련의 말대로 '자신에게 가장 진실한, 소호와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또 얼마나 그러고 싶어했는지

뛰어내리는 장쯔의 표정에서 그대로 읽히죠.

지어온 죄가 너무 많아 그를따라 갈수 없었던 소룡은

전설처럼 될리도 애초에 없지만

담담하고 처절한 간절함으로 

그와 함께 떠나고싶단 소원을 빌며, 혹은 그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전설을따라 뛰어내리고

사정을 알고있던 소호는 그녀를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쳐다만 볼수밖에 없었죠.

 

 

 

 

와호장룡.2000

아름답고 고요한 대나무 대결씬으로 유명한 

대만계 미국인 감독 이안의 대표작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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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후동 다른의견 0 추천 0

어떤죄를 지었길래 장쯔이 혼자 뛰어내렸나요?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장쯔이가 복수할라고 주윤발이랑 싸웠던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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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80 다른의견 0 추천 1
무림고수 헛바람들어, 도둑질에 난동에 사람도 많이 죽였고, 

특히 장쯔이를 제자로 삼고싶어했던 주윤발이나 장쯔이의 정체를 알면서도 감싸던 양자경도 

따지고보면 자기때문에 위험해 처했다가 한사람은 결국 죽었고

평생 무술을 가르치고 키워준 푸른여우도 사실 장쯔이에게 내내 배신당했던거.

이목백의 유지대로 화산파를 이을수도, 그렇다고 사랑따라 훌훌 떠날수도 없던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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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날 다른의견 0 추천 0

봤고 아!했는데도 오래되니 댓글 읽어도 기억이 별로 안 남네요. ebs에서 지나간 명화하면 다시 보고싶은데 금요 명화 요즘 안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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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포르쉐 다른의견 0 추천 0

대나무씬도 멋있는데 푸른여우하고 달밤에 무술하는 씬도 아름답더군요

 

저 엔딩컷도 좋아서 음악으로 가끔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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