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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키다리 아저씨' 간단후기.jpg 5
kf80 2023-11-01 16:59   조회 : 1843
9791164456390.jpg (60.7 KB)1396424612-97.jpg (68 KB)

시리즈게시글 아이콘[후기] 시리즈

 

20231101163353_vmxiZQXErp.jpg

 

 

얼마전

 

어릴때 재밌게봤었던 기억이나서 다시 읽어보고싶단 생각에 

 

충동적으로 사온 '키다리아저씨' 문고판

 

(정가 3천 얼마. 교보 포인트먹여 천 얼마)

 

 

보통 어릴때 감흥은 세월이 지나서는 다시 느끼기 힘든데

 

(예를들어 어릴때 광적으로 재밌게봤던 퇴마록은 

 

몇년전 다시읽다가 너무 오글거려서 포기)

 

이 소설은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토요일엔가 했었던 만화영화도 생각났음.

 

20231101165821_4o23mwPU7K.jpg

 

 

 

 

요즘 소설들이 

 

묵직하고 절망적인류, 범죄스릴러 추리류,

 

반대로 너무 가볍고 유치하고 문장력도 없는류,

 

한편으론 힐링물이라도 비애감을 깔고있어서

 

뒷맛이 씁쓸한경우가 많은데,

 

 

간만에

 

일관되게 명랑한 정서를 유지한데다 분량도 길지않은 소설이라

 

기분좋게 금방 읽었네요.

 

 

 

담에 볼 책은 어제 알라딘에서 중고로 사온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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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5
힁긔힁긔 다른의견 0 추천 0
항상 느끼는거지만 옛날 책들은 번역하시는 분들이 훌륭한건지???

 

아니면 원서자체가 훌륭한건지 뭔가 번역을 읽는데도 특유의 흡입력이 있더라구요.

 

퇴마록은 그당시에도 글은 되게 못쓴다는 평을 많이 받았던 책인데...

 

 

어찌보면 PC통신 + 당시로써는 생소했던 퇴마장르 + 신선하게 다가온 다른나라 신화들의 자료조사에서 오는 독특한 상상력이 센세이션하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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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다이어터 다른의견 0 추천 0
번역하시는 분 역량에 따라 많이다르죠 

옛날작품 출판사별로 느낌이 다르게 번역하잖아요 책 좀 읽는 사람들은 선호하는 출판사가 있을겁니다..

 

아 그리구 글을 못쓰는거랑 재밌는거랑은 좀 별개인거 같아요 ㅋㅋ 좀 글 못써도 흡입력있는 책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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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80 다른의견 0 추천 0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시대나 지역을 거스르며 살아남은 문학컨텐츠들은 작품자제 내공이 위낙대단해서 웬만한 오역이나 축약도 흠집내질 못하는듯. 또 고전들은 번역도 세월따라 여러번 됐을테니 번역문장도 그때마다 점점좋아졌을것도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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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찌짐 다른의견 0 추천 0
금성출판사 소년소녀 세계명작 칼라 양장본 키다리아저씨 최고였는데...  지금은 구하려면 너무 비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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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80 다른의견 0 추천 0

서점가보니 최근에도 예쁜일러스트 많이넣은 양장커버 몇 버전 나와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어릴때 책정리하면서 세계명작동화세트(삼촌 어릴때 보시던 주황색 완전옛날버전 물려준거) 냅다 버린거 너무후회ㅋ 돈때문뿐아니라 저도 어릴때 달고살았던 책들인데 다시볼 방법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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