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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뮤지컬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후기.mp4
kf80 2 2025-02-15 20:26   조회 : 930
1.mp4 (32920.6 KB)  다운받은 횟수: 0  [다운로드]11.jpg (53.9 KB)  다운받은 횟수: 0  [다운로드]>[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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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5194328_i45Ko7y5Fe.jpg

 

 

1

지금 공연중인 극장은 후암시어터. 

혜화역에서 에스컬레이터있는 서울대병원쪽 3번출구로 나와 

5분거리에 있어요. 건물 7층.

엘베에서 내리면 7층에 대기할수있는 로비도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

일찍 도착해도 괜춘.

 


2

몇년전 크게 히트한

XX편의점, XX서점같은 힐링소설을 연극화 한 작품으로

('불편한편의점'이나 '휴남동서점'도 연극이 있는걸로 알아요)

개인적으론 요 소설은 안 읽어서 직접비교는 할수없네요.

 

 

3

연남동에 살고있는 남녀노소 주민들이

저 빨래방의 방명록을 매개로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를 주고받는 얘기들인데,

사연들이 모두 

깊이감이 있다거나 질펀한류 라기보단 팬시하고 예쁜? 쪽이라 

막 제 취향이라곤 못하겠지만,

보는입장에서 크게 감정에너지 쏟지않고 

가볍고 따뜻하고 흐뭇하게 볼수있는 연극이었음.

 

 

4

오늘 본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노래실력도 장난아니더라구요.

볼마이크+스피커조합 덕도 있겠는데 아무튼,

대사딕션도 다 또랑또랑하게 잘들리고 

성량들도 쩌렁쩌렁하고 고음도 쭉쭉 뽑아냈구요.

곡들도 다 좋았음. 장르도 다양하니.

오랜만에 코믹담당 멀티맨있는 것도 좋았음ㅎㅎ

 

 

5

무대가 참 예쁘더라구요.

영상에서 보이는 좌우 패널뿐아니라

중앙에도 미닫이로 큰 패널이 나오는데,

거기에 각각 빔프로젝터로 일러스트를 쏴서 

무대배경으로 삼는 형태였는데요.

전부 예쁜 일러스트들이라 그거 보는 재미도 있었음.

 

 

6

극 마지막에 사진찍을수있는 타이밍 알려줘서 매우좋았음.

소극장 뮤지컬의 경우

아얘 따로 포토타임을 빼놓은게 아니라면,

마지막 곡 중간에 인사하고 노래마치면서 막내리는 형태가 많아

어버버하다가 사진한장 못건지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요.

이 연극에선 연극 시작전 안내시간에 

"마지막에 내가 이렇게 싸인줄테니 

그때부터 폰 꺼내서 찍으시면 된다"해주더라구요ㅎ.

 

 

 

7

총평

깊이감은 거의 없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감정소모없이 따뜻하게 볼수있는 힐링뮤지컬이었음.

노래듣는것도 좋았고 무대배경 보는재미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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