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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칼의 노래' 간단후기 3
kf80 1 2023-11-12 17:53   조회 : 1078

시리즈게시글 아이콘[후기] 시리즈

1.

일대기가아닌, 백의종군부터 전사시점 까지를 다루고있고

(1인칭 주인공)

영웅담과는 거리가 먼, 이순신 내면에대한 내용인데

그래서 간혹 무슨말인지 이해하지못하겠는 구절도 있었지만

읽기 잘했단생각.

확실히 두번 이상은 볼것같은데 차차 더 이해되겠죠.

 

 

2.

지옥도 그자체였던 임란시기를 보여주는데

이보다 더 적절한 문체는 없을것같단 느낌.

 

땅이고 바다고 어딜가나 시체천지인 장면도 무심하게 툭,

왜놈한테 죽은 아들이 꿈에나와 매달려 우는장면도 무심히 툭,

소설 전체가 이 톤인데

소리내서 곡하며 울수있는것도 어느정도까지듯이,

이 소설의 건조한 문장들은

울다울다 눈물도마르고 목소리도안나는 상태의

참담함 그 자체인것같아서

더 절절하고 진정성있게 느껴졌음.

 

 

3.

이순신이 현대 대한민국에 무슨 공이있냐고 

광화문에서 동상치워버리자는 '보수단체' 뉴스 

바로얼마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다시한번 천벌받길.

 

 

4.

어제 드라마 연인보면서 인조 찐따력에 내상이 컸는데

이어 읽을 책. 남한산성

 

 

1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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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3
원효 다른의견 0 추천 0

2번 내용이 참 인상적이었죠 실제로도 해전이 잦아서 해변으로 시체들이 밀려오곤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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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80 다른의견 0 추천 0
묘사된 임란시기 실상도 끔찍하고, 지옥도란게 수사가아니라 현실 그자체였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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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나라 다른의견 0 추천 0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가 칼의 노래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정말 좋았던게 내면의 이순신을 잘 표현했던 장면인거 같습니다.

내면의 갈등을 김명민의 연기력과 시너지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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