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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유.영화 '맥베스'(2015)간단후기+결말의문
kf80 2 2023-11-21 11:25   조회 : 560

시리즈게시글 아이콘[후기] 시리즈

 

전개가 다소 지루하고

'이게 말이야 시야'싶은 원작대사를 그대로 가져와 

저게 뭔소린가하고 가끔 넋을놓긴 했지만

 

마이클 패스벤더, 마리옹 꼬띠아르의 연기,

드뉘빌뇌브 영화를 연상시키는 정적이고 서정적인 영상은 

그냥 압권이었음.

 

개인적으로 맥베스원작 영화중엔 

구로사와 아키라의 '거미집의 성'이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이쪽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였어요.

 

그리고 매불쇼에서 

평론가 '거의없다'가 이 영화를 왜 추천했는지 

십분 이해하는 입장에서

그 띨빡부부의 현실결말도 당연히 이 이야기와 비슷하게 흐를수밖에 없고 그게 당연하단 생각인데

그 천벌엔딩이 제발좀 빨리 왔으면 함. 진짜제발.

 

 

+

결말에

꼬맹이(뱅코아들 플리언스)가 죽은 맥베스옆에 꽂혀있던 칼을 뽑아들고 뛰고

동시에 성에 들어갔던 말콤(새 왕)이 칼 집어들고 나가는거보고

뭔가싶어 검색을 해봤는데

 

누구는 플리언스가 뽑은칼이 진짜 왕의칼이라

말콤이 그거 되찾으러 가는거라고도 하고,

누구는 칼 바뀌고 그런거없이

새로운 맥베스의 탄생과 상황의 반복을 은유하는거라고도 하는데

 

명확한 해석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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