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 최신글
  • 자유게시판
  • 정치자유게시판
  • 진보공감게시판
  • 보수공감게시판
  • 유머/감동
  • 신입게시판
> 자유게시판 ▼▲
  • 자유게시판
  • 정치자유게시판
  • 진보공감게시판
  • 보수공감게시판
  • 유머/감동
> 분류
▼▲
  • 일반
  • 말머리

극장애니 '길위의 뭉치' 시사회 후기.jpg
kf80
1 2025-07-02 23:04   조회 : 1196
1000061458.jpg (194.5 KB)

시리즈게시글 아이콘[후기] 시리즈

 

20250702230126_2i7wUNOswd.jpg


감독: 오성윤(마당을 나온 암탉)

목소리출연: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등


1

영화보기전 예고편을 검색해봤는데

네이버고 유튜브고, 어디서도 안나오는거에요.

이상해서 한참 정보를 찾아보니

2019년에 '언더독'이란 이름으로 개봉했었고,

재편집+리마스터링후 이름을 '길위의 뭉치'로 바꾸고 

이번 하반기 재개봉 예정인 애니였더라구요.

그래서 예고편을 보려면 

원래제목인 '언더독'으로 검색해야 나오는데,

리네이밍한 예고편을 올릴 여력조차 없나싶어 좀 짠했음.



2

무대인사는 

감독님, 명필름 대표?님, 펀딩대표님이 왔는데요.

감독님 얘기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탉 대성공이후 

이 작품 제작에 굉장히 정성을 들였는데, 

당시 스코어가 많이 안좋아 낙담이 컸다네요. 

근데 명필름이 컨택해와 이 영화가 이렇게묻히면 안된다며 

도움을 줄테니 재편집을 권유했고,

그렇게 재편집과 리마스터링을 진행해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최근 매주 사전시사를 하는중이라고 하더라구요. 



3

재편집 이전버전은 못봐서 비교는 못하겠고,

일단 좋았던건


-작화가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

배경은 종이질감 위의 수채화느낌도 나고

파스텔톤의 색채가 엄청 풍부한데

반면 캐릭터들은 상대적으로 쨍하게 그려져

대비되는 효과가 좋았어요.

한국적인 풍경(실제보다 광대하게 그린 느낌이긴한데)도 

굉장히 아름답게 잘 표현함.

캐릭터의 움직임도 좋고 풍경의 입체감도 좋았음.

한마디로 그림보는 맛이 굉장히 좋은 작품.


-배우더빙이라 어색하진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성우급은 아니어도 이질감이 크게 없었음.


-이런 작품은 자칫, 

얘기를 너무 "동물권" 관점으로 진행해

대중이 불편해할수있는 지점이 있는데

이 작품에도 개농장, 개사냥꾼 등이 등장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보편상식 수준에서 진행돼서, 

그점도 좋았음.


-결말(배경)이 

개인적으로는 생각못한거라 꽤 신선했어요.



4

반면 

-시나리오나 연출이 고퀄이라고까진 못하겠는데,

굉장히 좋은 애니메이션은 

별거아닌 얘기라도 각본과 연출의 힘으로

시간도 휙휙가고 굉장히 쫀쫀하단 느낌이 드는데

아쉽게도 그 경지?라고까진 못하겠어요.

물론 그런 뛰어난 작품들 대비해서 그렇단거.


-이건 크게 거슬린건 아니었지만

웅장한 오케스트라 배경음악과 시퀀스의 분위기가 

안어울리게? 느껴지는 장면이 두서너곳 있었음.



5

총평

시사회라는 메리트가 있었겠지만 어쨋든

중간중간 코믹or위기 시퀀스에서 관객 리액션도 컸고

끝나고 박수도 나왔고,

같이 관람한 집 어르신(애니메이션 처음보심)도 

많이 재밌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꽤 만족스럽게 관람함.

집에서 봤다면 분명 1.5배속해놓고 중간중간 끊어보며 

시큰둥하게 봤을 애니메이션인데,

집-극장관람 만족도차이가 클 작품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1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시리즈 목록보기 ▲
목록보기 공유 코멘트작성 코멘트0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