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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영화 '대가족' 시사회 후기.mp4
kf80 2024-11-28 01:35   조회 : 1477
20241127_195142.[0](1).mp4 (18385.8 KB)  다운받은 횟수: 0  [다운로드]

시리즈게시글 아이콘[후기] 시리즈

감독 양우석(변호인, 강철비)
출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등

1
시놉이나 예고편은 '코믹'을 강조해 홍보하던데
이 영화는 코믹보단 '따뜻함'이 주 정서인 영화였어요.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시즌영화 느낌이었고,
영화의 주제도 좋았단 면에서
전체적으로 나름 소소하게 볼만했단 느낌.

2
부정적인건
영화전체 네러티브가 좀 구시대적? 작위적?이란거.
(흐름상 영문을 모르겠는씬도 가끔나옴)
긍정적인건
극중 주인공(이승기)가 '어떤계기'로 의대때려치고 출가한 스님이란 설정과 함께
주인공 아버지(이윤석)의 과거사를 보여주면서
'영화제목-대가족의 의미'를 향하는 과정이
예전에 많이들 읽었던 '힐링 인문서'느낌이 나기도했고,
이게 연말한탕용 값싼 휘발성 기획처럼 느껴지기보단
의미있고, 동시에 따뜻한느낌을 나름 진정성 가지고 보여줬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진지하고 무게감있는 접근이아닌 동화적인 접근이긴 했지만..)

3
요즘은
'내가보는 영화가 15000원 이상의 시청각적 흥분을 주냐'가
알파이자 오메가인 시대인데
이 영화는 일단 그런류의 영화는 아니고,
(영화보는거 좋아하는 사람으로선 좀 슬픈 지점이기도 함)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너무 특별하다, 작품성이 좋다'
이렇게까진 평가할순 없겠는데다,
주인공 배우도 진입장벽이긴 할듯한데,
그부분 괜찮다고 하면
영화내내 크게 지루한 지점이 없고, 착한 정서가 유지되고,
배우 김윤석이 연기로 중심을 잡아준단 점에서
연말에 가족용으로(특히 부모님)보기에 따뜻하게 괜찮을 영화란 생각.
저도 간만에 포근한감성 잘 느끼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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