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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1,2 후기.jpg 5
kf80 1 2024-11-03 00:12   조회 : 978
1000015019.jpg (91.9 KB)20241101_113125.jpg (464.4 KB) More files(3)...

시리즈게시글 아이콘[후기] 시리즈

 

20241103000559_J7jhWsr6t2.jpg

 

1

소설 세계관 간단소개.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평범한 세상이 있고,

잠을 자는 모두(사람도, 다른 동물들도)가 잠들면 가게되는 세상이 또하나 있어요.

그곳 일상도 기본적으론 우리세상과 비슷하지만

작은 요정이나 말하는 신비한 동물도 살고있고, 무엇보다 특이한건 '꿈'을 제작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든 '꿈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는것.

'달러구트'란 사람이 운영하는 꿈 백화점도 그중 하나인데,

잠결에 다소 몽롱한상태로 그 세상에 간 사람들은 꿈 상점에 들어가 꾸고싶은 꿈을 사고, 그 꿈을 꾸고나서 느끼는 감정의 절반을 후불로 지불하게 돼요.(물론 그곳에 사는 주민들도 그곳에서 꿈을 삼)

그 세상에 넘어갔던 사람들은 

잠이깨면 그 세상에 갔었단걸 잊어버려요.


2

이 소설은 각 장마다 사연있는 사람이 등장해 각자의 다양한 문제들(특히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거나 위로받는,일명 '힐링물' 서사를 따르는데

거기에, 이제 막 꿈 백화점에 입사한 사회초년생 주인공이 백화점 사람들과 손님들을 통해 내면적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도 주요 테마이고,

이 판타지 세계관의 실생활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들까지, 

전체적으로 굉장히 다채롭다는 느낌.


3

사람들이 깨어있을때 묘사되는 현실 모습들과(주인공 페니가 근무하는 시간대가 한국 밤시간이라 소설에 등장하는 손님 대부분이 한국인이고 일상도 한국배경), 잠이들고 가게되는 세상의 환상성이 반복되면서 굉장히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

만약 영상화를 했을때

'20C 디즈니풍 2d애니메이션'과 '실사' 합성물이라면 꽤 환상적이겠다 생각해봄.


4

내가 꾸는 모든 꿈들은 

누군가 심혈을기울여 연출해준 결과물이란 것,

그리고 잠들었을때의 내 의식이 

어떤 의도나 목적으로, 혹은 권유를 받고 그 꿈을 선택했고

그리고 그 꿈을 꿈으로써

현실의 내가 휴식을 얻기도하고 도움받기도하고 성장하기도한단 이 이야기는

굉장히 몽글몰글하고 따뜻하고 동화적인 얘기 그자체였어요.


5

2권에선 

현실문제 치유보다 꿈세상 세계관이 더 부각되는데,

원래 모두가 잠은 자도 꿈이란건 없었다고 해요.

어느날, 시간의 신이 사라지기전 세 제자에게

각각 미래, 과거, 잠자는시간을 나눠줬는데

첫째와 그 추종자들은 미래만좇다 과거를잊고 방황하게되고, 둘째와 그 추종자들은 추억에만 젖어있다 끝없는 슬픔과 나약함에 빠져버려요. 

시간의 신은 그들을위해, 잠을자는 시간동안 꿈을꿀수있게 해주는 능력을 셋째에게 주고 사라지는데,

그 꿈은 첫째가 자는동안엔 잊었던 추억을 일깨워줬고, 둘째가 자는동안엔 낯선 경험을통해 마음을 단련시켜줬어요.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꿈은 때론 미래를 기대하게도 해주고, 

때론 과거를 되새기게도 해주죠.

꿈을 파는 달러구트백화점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에 꼭 맞는 꿈을 꿀수있게 해주는, 그래서 결국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곳이었네요.


7

총평

소년이온다 읽고 충격적으로 피폐해져 이 책을 고른건데, 처음엔 자체 정서전환에 애먹었지만

소설속 인물들이 그시점의 자기에게 필요한 꿈을 사는것처럼 

저도 필요한 분위기의 소설을 때맞춰 잘 읽은거같아요.

마치 크리스마스같은 이야기였음.

다음에 읽어볼건, 서유기 완역(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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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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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5
[* 비회원 *] 다른의견 0 추천 0
이거 흥행하고나서 표지가 다 저런식으로 바뀜 ㅠㅠ 신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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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요모르세요 다른의견 0 추천 0
레알 서점가니깐 다 표지만 개화려하게 바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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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剌道豊年利多 다른의견 0 추천 0

애초에 저 책 표지도 다른책 따라한거..

작가 한명이 여러책 비슷하게 그린 것도 있구요.

요즘 저런 ~점 에 집모양 표지 보면 신물나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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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즈트s 다른의견 0 추천 0

밀리의 서재에서 다운만 받고  못본 직품인데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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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80 다른의견 0 추천 0

연말에 읽어보심 좋을듯. 두권인데 그냥 휘리릭 읽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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