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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관수련 후 3.1절 마라톤 후기 12
바이러스균 6 2024-03-03 20:55   조회 :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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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게시글 아이콘[오늘의 운동] 시리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그동안 여러 사정이 있어서 글 확인만 대충하고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1월 말에 피검사 후 손목 철심 제거 수술을 받고, 빈혈 (8.2) 수치가 너무 안 좋아서 수혈만 4팩을 이틀간 나눠 맞고 수치가 겨우 11 밖에 안 올라서 퇴원 후 위+대장 내시경도 받고 수술 테이핑 뜯는 기간 동안 운동도 못하고 하니까 골격근량이 4kg이 빠져서 웨이트 중량이 바닥을 쳐 현타가 쎄게 와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달리기는 가능하니까 하프 마라톤 도전을 위해 폐관수련을 했습니다.

 

엑셀 기록을 보니 제가 일주일에 3회 이상 달리기한 것은 작년 10월 27일 카본 플라이업을 신었을 때라 약 4개월 열심히 달렸습니다.

 

워치 없이 다른 사람이 스탑워치로 기록을 쟤줘서 1km 기록은 작년에 목표로 새웠던 4분을 2주 전쯤에 찍었고, 오늘 마라톤의 모든 기록 (5, 10, 15, 20, 21)이 다 PB입니다.

 

대회 때 카본 플라이업을 신었고, 대회장에서도 카본 플라이업을 신으신 분들이 많았고, 부스 한켠에서는 전마협 회장이 와서 슈퍼 플라이업 예약을 받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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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페이스 조절, 호흡 같은 거 전혀 모르고 집에서 무릎과 발목 테이핑을 하고 새벽 5시에 카페인 250mg 알약과 핫식스 더킹러쉬를 마시고 집에서 출발하여 대회장에서 출발 30분 전에 에너지젤을 하나 먹고, 보급은 9km, 14km에 포카리, 17km에 에너지젤 하나 먹고 19km 쯤에 힘이 좀 솟는 거 같아서 죽을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어머니가 다치셔서 내일 입원시켜 수술 예정이라 또 폐관수련 할 거 같습니다... 솔직히 현타가 쎄게 왔는데, 이번에 수술 받으면 척추 수술만 7번째라 하하하... 의자에 앉다가 미끌려서 주저 앉는 것만으로 척추 골절이... 마라톤 취소도 안 되고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라는 생각으로 다녀왔습니다.

 

저는 웨이트를 14년 정도를 해서 그런지 이전 같이 웨이트를 잘 못하는 게 현타가 강하게 오네요.

 

운동일지는 잘 못 올리겠지만, 글 확인과 댓글은 잘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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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피로스m 다른의견 0 추천 0

헐.. 안보이셔서 무슨일인가 하셨는데.. 수술 하셨었군요 ㅠㅠ  그래도 그동안 만들어둔 근력이 있어서 109분 컷이 가능하셨네요 pb 축하드립니다. 무게는 좀 내려놓으시면 유산소는 또 금방 엄청 잘하실거깉긴한데, 척추가 문제시면 살살 쉬엄쉬엄하셔야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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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균 다른의견 0 추천 0

체지방률이 13%에서 17%를 찍고 탄수화물 위주로 먹다보니 근력운동이 진짜 안 되더라구요.

척추는 어머니께서 다치셔서 ㅠ 댓글 자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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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웁 다른의견 0 추천 0

많은 일이있으셨군요;;

저도 어머니가 아프셔서 운동에 집중이 잘안되는 시기네요

그래도 짬짬이 하려고 노력중인데 쉽지 않네요

바이러스님도 어머님도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건강하고 재밌게 운동하세요^^

PB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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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균 다른의견 0 추천 0

쭈웁님 감사합니다.

바로 병원에 모시고 왔네요 하하하

미세먼지가 마스크에 검게 묻을 정도로 안 좋으니 시간 있으시면 야외 운동은 삼가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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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카 다른의견 0 추천 0
근육 붙는건 정말 안붙는데 빠지는거는 정말 금방 빠져버리

 

네요 비정한놈 ㅜㅠ 건강 잘챙기시고 어머님 수술도 잘되길

 

빌겠습니다. 파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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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균 다른의견 0 추천 0

2주만에 골격근량 4kg가 빠지는 신세계를 봤습니다 ㅠ

코로나 극심한 시기에 헬스장 문 닫을 때도 거의 안 빠졌는데 ㅎㅅㅎ

수술은 어려운 수술은 아니라 다행이긴 한데 자주 이런 일이 생기니 신경이 쓰이네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희소카님도 운동 열심히 꾸준히 하시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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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드1 다른의견 0 추천 0
아이고 몸안좋으셨군요 ㄷㄷ

근데 무슨 몸도안좋으신데 마라톤입니까 ㄷㄷㄷ

웨이트는 저처럼 가볍게 하시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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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균 다른의견 0 추천 0
그냥 눈에 보이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한다길래 냅다 접수 마감 날에 신청해서 달리고 왔습니다.

언제 또 할지 모를 거 같아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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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다른의견 0 추천 0
아.. 어쩐지.. 몸이 않좋으셨군요.ㅜㅜ

게다가 집에... 환자가 생기면 아무래도

힘들고 현타오고 그러죠.

특히 어르신들.. 근육이 적어지시고..

골밀도 떨어지신분들.. 가벼운 충격에도

미세 골절 나는일이 많아서.. 어르신들은

드시기 귀찮아도 꼭 잘 챙겨드셔야한다..

나이들어 소식은 건강식이 아니다.. 등등

잔소리를 하곤 하는데요..

미세..골절.. 이시겠죠? 미역국.. 좋아요.

비타민D랑 칼슘.. 따로 챙겨드리시면 좋습니다.

 

저도 11월 한달정도 근력운동 쉬니까..

깜짝 놀랄정도로 근육이 빠지더군요..

늘릴때는 10g단위로 느는 주제에 빠질땐...

그래도 운동 다시 시작하면 복구는 빠르니..

스트레스는 받지마시고 볼일 보시고..

복귀하실때 최선을 다하시면되죠.

고생이 많으시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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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균 다른의견 0 추천 0

척추 수술 6번 하셨는데 척추 고정을 안 한 윗 부분 뼈가 골절되어 의료용 시멘트? 주입해야 하네요. 골반도 치료해야 하고, 그나마 이거는 간단하다는데 또 언제 또 저런 불상사가 생길지...

 

몇 년전 수술 크게 받고 재활해서 잘 걸어다니시니 한시름 놨다가 한 달도 안 돼서 빗길에 미끌려 넘어지셔서 중증이 되어 먼 거리는 걷지 못하시고 해서 영양제에 단백질 보충제도 드시라고 사놓고, 풀떼기에다만 식사하지 말라고 주구장창 말하는데도 잘 안 되네요... ㅎㅅㅎ

 

운동은... 손목 통증이 기존보다 있어서 기본도 못하기도 하고 4kg나 빠진 골격근량이 더 큰 거 같네요.

 

한 달간 빠진 거 얼마나 채워질 지 지켜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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